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초청으로 전북을 방문한 중국 아시아산업기술이노베이션연맹(AITIA)의

궈웨이 위원장이 “전북 중소기업들의 열정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전북에 한·중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궈웨이 위원장은 지난 3일 완주군 (주)솔라파크코리아와 효성 전주공장 등을 둘러본 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호 발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과 양오봉 센터장, (주)효성 가종현 전무,

솔라파크코리아 김관기 완주공장장,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 도내 중소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궈웨이 위원장은 이날 “전북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원천 기술을 가진 전북 기업들에 투자 기획을 통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아(AITIA)는 아시아 각국의 정부 부처와 기술지원 기관, 연구개발(R&D) 기업 등으로 구성된

국제기술협력 단체로, 아시아 산업기술 협력 분야를 발굴해 막대한 부(富)를 쥔

중국 자본가들의 투자 협력을 지원한다.

궈웨이 위원장은 “전북혁신센터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전북에 한·중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등을

검토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한국의 기술과 중국의 자본이 결합하는 플랫폼을 형성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뚫을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면

서로에게 ‘윈윈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이상직 의원은 이날 “아이티아(AITIA)의 전북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전북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오봉 센터장도 “전북에는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연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혁신센터와 아이티아(AITIA), 중국 국제기술이전센터는

6일 전북혁신센터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시대를 선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박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