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고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찾게 됩니다."

세계 최초로 탄소를 필름에 응용한 제품을 개발한 도내 선도기업 이앤코리아(대표 최정환)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아 관련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응용필름포장지 하나로 전 세계에서 최고의 포장지를 생산하는 회사로서 명성을 얻게 된 이앤코리아는

세계포장협회(WPO)가 주관한 2016 World Star 심사에서 세계 각국의 글로벌 회사들이 출품한

264건의 제품 가운데 패키징 분야 월드스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내년 5월 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6일 전북도는 "전북에 둥지를 마련한 선도기업인 전주시 소재 이앤코리아가" "탄소 응용필름 포장지"로

지난 6월 "코리아 스타상"을 수상과 지난 2일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한데 이어

내년 5월 월드스타상을 수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앤코리아는 전북 성장동력산업인 탄소 소재를 이용한 탄소응용필름 포장지로

코리아스타상에 이어 아시아스타상은 물론 월드스타상까지 수상하게 돼

세계적인 포장지 생산 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전북 지역 선도기업인 이앤코리아는 지난 2012년 7월 법인 설립 후 지난 2년 반 동안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21세기를 선도할 천연소재인 탄소를 응용한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산소 차단 효과가 기존 제품 보다 길어지고 투명도가 우수하며 저온 실링이 가능하면서도

기존 필름 보다 물성과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식품포장지용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탄소응용필름포장지는 특허출원 중이며

탄소응용필름포장지의 원료인 LUXF-1302는 상표 출원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앤코리아의 탄소응용필름포장지는 식품포장지에 사용할 정도로 안전하고

유럽(EU) 규격에 적합 판정을 받아 향후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주와 유럽 포장지 시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탄소응용필름포장지는 탄소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물성으로 날카로운 내용물에도

쉽게 터지지 않으며 식품포장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 및 다양한 종류의 포장지로도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앤코리아는 탄소응용필름포장지를 사용한 제품인 탄소응용아이스팩과 탄소마스크팩, 탄소핫팩도 출시해

판매중이며 탄소마스크팩과 탄소핫팩은 특허 출원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이앤코리아는 익산 4산단에 생산 공장을 신축중이며

내년 중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매출 규모도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매출 11억원에서 3-4년 만에 무려 5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라는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국내 포장지 시장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식품포장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작업지시서에 탄소응용필름사용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제품들이 증가 추세에 있어

이앤코리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는 "탄소응용필름 포장지를 세계 최초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공동 개발해 제품화 시킨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생활 필수품에도 탄소산업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기술 개발에 매진해

전북 탄소산업 발전과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