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투자 협약, 익산 경제 "청신호"
 

▲ 익산시는 유쎌, 이앤코리아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가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망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와 전북도는 10일 도 회의실에서 송하진 지사,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셀룰로오스 배양발효 및 양산화에 성공한 (주)유쎌,

탄소소재 분야 첨단기업인 (주)이앤코리아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쎌은 익산 제4산단 1만 7천여㎡ 부지에 150억 원,

이앤코리아는 2만 8천여 ㎡에 500억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330여 개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형 바이오 셀룰로오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쎌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셀룰로오스 배양 발효 및 양산화에 성공했다.

바이오 셀룰로오스란 코코넛,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을 이용해 만든 발효 대사 산물로,

화장품 마스크 팩, 일반상처 및 화상용 의약품, 식품 등에 활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유쎌은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이용한 마스크 팩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의약품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전문생산 기업인 이앤코리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탄소응용필름 및 진공필름, 생분해성 수지 조성물 등 1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들에 포장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탄소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제조를 뛰어 넘어

화장품 및 식음료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익산에 증설을 결정했다.

한 권한대행은 "두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규창 기자 ajjang1007@sjbnews.com